경제∙비즈니스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수익 6.8% 감소...원재료 비용 급등 원인 금융∙증시 편집부 2023-02-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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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일용소비재 이미지 (사진=유니레버 홈페이지)
일용소비재(fast-moving
consumer goods, FMCG)의 주요 제조업체인 유니레버 인도네시아(PT Unilever
Indonesia)는 원재료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2022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6.8% 감소한 5조3,6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원가(Cost of Goods Cost of Sales, COGS)는 2022년에 22조 1,5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11% 이상 급증했다.
유니레버 인도네시아의 이라 노비아르띠(Ira Noviarti) 사장은 이러한 추세의 원인으로 원재료와 연료 가격의 급등을 들었다.
또한 유니레버의 마케팅 비용은 2022년에 7.5% 증가한 8조 4,500억 루피아로 약 3분의 1이 광고 및 마케팅에 사용됐다.
이라 사장은 9일 원재료 가격과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유니레버는 2022년에도 더 큰 시장 점유율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출 증가의 영향은 지난해 유니레버 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 가정과 개인용품 부문에서 나타났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문의 수입은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한편 음식과 다과 부문의 수입은 33.4%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순매출은 41조2,2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삘라르마스 인베스띤도(Pilarmas Investindo)의 분석가인 데시 이스라얀띠는 9일 꼰딴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도 높은 연료와 원자재 가격이 장기화되고 마케팅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니레버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지출이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니레버의 실적에 대한 압박이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니레버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주당 4,580루피아로 전날 종가 5,000루피아에 비해 8.4% 하락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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