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글로벌 은행들, 위기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M&A 증가 예상 무역∙투자 편집부 2023-02-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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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상업지구(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글로벌 투자 은행들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망에 따라 또는 어려움에 따라 인수합병(M&A) 활동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휘말린 결과 세계 경제가 둔화되거나 심지어 경기 침체의 위험 때문에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선진국 경제 성장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변화는 동남아시아의 가장 큰 경제 인도네시아를 포트폴리오에 대한 확실한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등대로 만들었다.
아메리카 은행(Bank of America, BofA) 안또니오 뿌노(Antonio Puno) 동남아시아 투자부장은 30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향후 몇 년간 더 강력한 M&A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은행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온쇼어 디지털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와 인근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 큰 역학 관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통신타워와 데이터 센터에 대한 대규모 거래가 여러 번 이루어졌지만,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거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은행 고객의 욕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당 GDP 성장이 더 많은 가처분 소득을 창출함에 따라 운송 및 물류를 위한 이동성 인프라에 대한 M&A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은행가는 전망했다.
뿌노 부장은 30일, 큰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있는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소비자 주도 사업은 많은 고객에게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업 부문과 그 지원 산업이 M&A의 대상이 되는 전통적인 산업이었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녹색 전환의 일환으로 니켈과 전기차(EV) 부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동남아시아에서 니켈 자원과 전기차 공급망을 놓고 경쟁을 벌이면서 이들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한 문의가 급증한 것은 다양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의 '전면적 자금조달'에 따른 것이다.
뿌노 부장은 아메리카 은행의 고객 중 일부는 사업을 보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전환하고 나아가기를 원하는 탄소 순제로(net-zero) 배출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서비스 M&A 거래는 핀테크 서비스를 중심으로 중소영세기업(MSME) 기여도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집중될 전망이다. 참고로 중소영세기업은 인도네시아 GDP의 약 61%를 차지한다.
뿌노 부장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세련된 백엔드 상품'이 필요한 한 은행, 핀테크[기업], 보험, 자산운용사 등 중소영세기업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M&A 거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중소영세기업 중 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아메리카 은행 인도네시아 지역전문가 미라 아리핀은 아메리카 은행의 M&A 활동은 자산 매각을 원하는 부채 기업에 대한 구제 거래보다는 성장을 꿈꾸는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포춘 100대 기업으로 도약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이 국제 투자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전기차 공급망과 생태계가 탄탄한 기술 산업의 거래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카 은행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본사를 둔 호르멜 푸드 코퍼레이션(Hormel Foods Corporation)이 상장 식품 생산업체인 가루다푸드 뿌뜨리 자야(PT Garudafood Putri Jaya)의 지분 29%를 인수하는 데 관여했다.
미라는 27일, 이러한 M&A는 지배구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더 커지고 싶은 열망 때문이라며, 목적은 단순히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HSBC 제임스 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22년 자산가격 폭락은 수중에 충분한 현금을 가진 기업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금리 상승으로 인해 광업, 광물 가공,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에서 녹색 전환 산업에 대한 '많은 거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술 부문의 일부 통합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은행들은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기준금리에 맞춰 기대수익률이 5%를 초과하는 M&A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 워터 하우스쿠퍼스(PwC)가 지난해 9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글로벌 M&A 비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경제적, 법적, 정치적 제약이 원활한 집행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PwC 아시아 태평양 지역전문가 데이비드 브라운은 보고서에서 아시아 태평양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시장 통합이 덜 이루어졌고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덜 성숙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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