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의 2023년 관광 목표, 관련업계 반응은 '냉랭' 경제∙일반 편집부 2022-12-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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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발리 해변 (사진= 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는 내년도 관광 목표를 제시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야심차지 않다고 일축하고 이 분야의 지속적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더 나은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산디아가 우노 관광부 장관은 10월 현재 392만 명이 방문해 2022년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350만 명을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한편 내년 외국인 방문객 목표는 상대적으로 많은 350만~740만명이나 팬데믹 이전 2019년 목표인 2000만 명에는 훨씬 못 미치는 목표 수치다.
인도네시아관광여행협회(ASITA) 부디잔또 아르디안자(Budijanto Ardiansjah) 부회장은 비록 전염병 이전 수준에 훨씬 못 미쳤지만, 2022년에 실제로 관광 활동이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산디아가 우노가 제시한 숫자는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디잔또는 2023년이 정치적 선거운동의 해로서 관광산업에는 도전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도록 유지하는 한 이 분야는 번창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정부의 목표에 대해서는 기준이 그다지 높게 설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관적"이라고 말한다. 만약 정부가 목표를 초과하더라도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간주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외국인 방문객 수치 외에도 관광업계가 지난해 수입의 10배에 달하는 42억6천만 달러의 외환 수입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는 인도네시아 관광의 전환점이었다며, 올해 관광 산업의 외환 수익 목표가 17억 달러로 설정되었는데, 세 배를 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올해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의 두 배인 3.6%에 이른다고 강조하며 내년 목표를 4.1퍼센트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ASITA의 부디잔또는 정부는 올해의 관광 성과를 검토하여 내년의 GDP 기여 목표를 설정했다며, 현재 상황이 유지된다면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거나 최소한 목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는 관광 분야가 중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홍보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디잔또는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이 전략적 측면에서 얼마나 비협조적이었는지 언급했다. 전략에 있어서, 때때로 정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달랐는데, 각각의 관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는 합리적일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합의점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디잔또는 모든 현행 규제가 이 분야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광을 더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크든 작든 관광 사업자들에 대한 보편적인 세금 면제를 고려할 것과 국내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목표 보조금 제공을 제안했다.
ASITA의 누눙 루스미아띠(Nunung Rusmiati) 회장은 정부가 홍보한 성과가 현장의 현실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우선순위가 수요와 자금에 부합하기 때문에 정부가 달성하려는 것과 여건이 맞지 않을 수 있다며, 모든 업계 관계자들의 요구가 충족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점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스미아띠는 내년에 이 분야의 가장 큰 도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인 불황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까지 정부 이해관계자들의 연구가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암바룩모 관광대학(Ambarrukmo Tourism University)의 아즈릴 아자하리 교수는 정부가 무엇보다 관광객 수에 초점을 맞추고 일반적으로 ‘크면 클수록 좋다’는 관점을 취했던 구식의 ‘대형 관광’ 패러다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점은 정부의 실수라고 비판했다.
그는 도착비자, 세컨드홈 비자, 저렴한 관광과 같은 정책들이 대중 관광 패러다임의 일부이며 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신 정부는 체류 기간 및 방문객 1인당 지출되는 비용과 같은 지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즈릴 교수는 “다른 모든 나라들은 관광객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고 돈을 더 쓰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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