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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TV에 '새 생명' 불어넣은 스트리밍 붐

교통∙통신∙IT 작성일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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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io 모바일 화면 캡처)
 
닐슨(Nielsen)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민영 방송국 관계자들은 전통적인 TV 방송사가 막을 수 없을 것 같은 격변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는 스트리밍 플랫폼에 비해 약간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1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스트리밍 콘텐츠 등급"이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모바일 스트리밍이 인도네시아 TV 시청자의 80% 이상에 달하고 한 달에 9시간 동안 시청하고, 헤비 유저가 한 달에 28시간을 접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월평균 80시간을 사용하는 TV의 시청 수치를 여전히 크게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까지 TV의 시청이 10% 가까이 줄어든 반면 인터넷은 20% 이상 급증하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협회 부회장 네일 또빙은 13일 어떤 플랫폼으로 방송을 송출하더라도 TV는 생존할 것이며,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다른 미디어를 통해 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일은 OTT(over-the-top)가 TV 인프라를 통해 시청하는 것보다 인터넷 접속만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인터넷 플랫폼이 기존 TV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OTT 서비스와 TV 방송국의 융합은 논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네일은 현재 전통적인 텔레비전은 약 70개의 지방 도시와 위성 도시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조사에서는 시청 시간 기준으로 전통적인 TV 시청이 스트리밍 플랫폼보다 훨씬 짧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가 보급률 면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TV가 '훨씬 더 많은 시청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거대한 영역'을 차지해 인터넷 미디어보다 효율성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TV가 스트리밍 플랫폼에 비해 광고 효과가 높은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전환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일은 인터넷 광고의 비용은 더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TV는 훨씬 더 높은 전환율을 가지고 있다며, 2025년에는 전통적인 TV와 인터넷 사이의 시장 점유율이 막상막하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일은 사업 전략과 상관없이 방송은 콘텐츠 산업이라고 강조했는데,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디오(Vidio)사의 모니까 루디조노(Monika Rudijono) 전무는 9일,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튜브(Youtube)를 제외하고 Vidio가 현재 인도네시아의 다른 스트리밍 플랫폼을 상당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Vidio가 TV 방송 외에도 스포츠, 오리지널 콘텐츠(할리우드, 한국, 일본 등의  라이선스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분화하면 여전히 TV 시청자들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 시간으로 보면 TV가 가장 길다.
 
지난 11월 2일 시행된 아날로그 TV에서 디지털 TV로의 전환 프로그램인 정부 주도 '아날로그 스위치 오프'가 시작된 후 소비 수치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고려하면 Vidio에 뜻밖의 결과를 가져왔다.
 
일반적으로 스트리밍 플랫폼 부문에는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사용자가 월정액으로 무제한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구독 주문형 비디오 (SVOD), 사용자가 유료 시청 방식으로 콘텐츠를 구매하는 거래 주문형 비디오(TVOD), 그리고 사용자에게 콘텐츠는 무료이지만 광고가 들어가는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가 있다.
 
Vidio와 마찬가지로 OTT 플랫폼은 앞서 언급한 세 가지를 기반으로 여러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구독 주문형 비디오 (SVOD) 부문이 2022년 말까지 2억 3,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2-2027년 복합 연간 성장률은 12.84%로 2027년까지 4억 2,500만 달러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VOD 부문의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2022년 13.49달러, 사용자 수는 2027년 2,630만 명으로 예상되며 9%의 보급률이 예상된다.
 
닐슨 인도네시아의 헬렌 까뜨리나 전무는 요즘 스트리밍 서비스 플레이어들이 TV와 비슷한 스트리밍 플랫폼의 총 사용량을 고려할 때 스트리밍 환경, 특히 시청자 소비 관점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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