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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식품 가격 안정에 따라 10월 인플레이션 급 감소

경제∙일반 작성일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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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10월 물가상승률은 광범위한 식료품 하락에 따라 둔화되었지만 분석가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경제를 위협하는 위험이 남아있기 때문에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1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1일에 발표된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연간 헤드라인 수치는 9월에 기록한 전년 대비 5.95%보다 감소한 5.71%로 완화됐다.
 
최근의 수치는 몇몇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다. 예를 들어 국영 만디리은행과 금융 리서치 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각각 5.91%와 6.1%의 수치를 예상했었다.
 
통계청의 유통 및 서비스 통계 담당 스띠안또(Setianto)차장은 1일 식료품 가격이 약세를 보여 10월 인플레이션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10월에는 전월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된 식품이 많았는데, 인플레이션 하락 원인으로 고추가 가장 크고 달걀, 가금류, 후추, 식용유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쌀과 뗌뻬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식품 부문의 월간 가격 하락은 운송 부문의 원가 상승을 훨씬 능가했으며 10월에 나타난 전반적인 월간 디플레이션은 연간 물가상승을 둔화시켰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식품 물가 하락으로 변동성이 큰 식품 물가 상승률이 전월의 9.02%에서 7.04%로 떨어졌다.
 
한편 정부가 정한 휘발유와 기타 에너지제품의 가격을 측정하는 관리물가 상승률은 13.28%로 최근 보조금연료 가격 인상을 반영해 변동이 없었다.
 
관리물가와 변동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9월의 3.21%에서 10월에 3.31%로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금리 정책의 중심이라고 묘사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헤드라인 수치를 훨씬 밑돌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두 자릿수 물가상승률로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유럽연합, 영국 등 많은 선진국에서 경험한 소비자 물가 상승을 면했다.
 
IMF는 유럽연합의 정책 입안자들이 약한 경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어려운 정책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일에 또 다른 대규모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이를 따르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주요 20개국(G20)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The fourth and final Finance Ministers and Central Bank Governors, FMCBG)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수아하실 나자라(Suahasil Nazara) 재무부 차관은 1일 올해 연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6%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최근의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을 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걸쳐 계절적인 상승을 예상하고 식료품의 원활한 생산과 유통을 계속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만디리은행 경제학자 파이살 라흐만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5~6% 사이를 맴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만디리은행은 올해 6.27%의 금리를 예상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6% 이하의 물가상승률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이살은 이러한 물가상승 위험이 최근 보조금 연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2차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는데, 운송 비용이 상승하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파이살은 루피아화 가치 하락은 수입 상품을 더 비싸게 만들고 수입 물가 상승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정부는 환율 약세의 영향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데다 환율 추가 약세 위협까지 겹치면서 중앙은행이 올해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의 4.75%에서 5.5%로 계속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마 유디스띠라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 전무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수입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가계 지출을 줄일 위험이 있다고 1일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의 절반 이상을 민간소비가 차지하기 때문에 이것이 GDP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반면 세계 경제 성장 약화는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암시했다.
 
최근 데이터에 비추어 볼 때 중앙은행은 1일에 연간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2-4%를 상회하지만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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