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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포함 아•태 전역에서 통신사들 매출 기록 경신

교통∙통신∙IT 작성일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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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콤의 자회사 미트라텔 (PT Dayamitra Telekomunikasi, Mitratel)의 타워(출처=미트라텔 홈페이지)
 
아시아 태평양(APAC) 전역의 통신사들은 해당 지역의 데이터 및 광대역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16년 이후 내년 매출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무디스(Moody's Investors)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5G 네트워크 투자는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신흥시장에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본적지출(capex) 성향은 30~33% 수준이다. 자본적지출 성향은 매출 대비 자본적지출의 비율이다.
 
무디스의 수석 부사장 안날리사 디 치아라(Annalisa di Chiara)는 이 지역보다 더 발전된 시장, 즉 호주, 홍콩, 한국, 일본, 싱가포르 및 뉴질랜드의 통신 회사의 자본 지출율이 16-18%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보고서를 인용하여 "아태지역의 데이터 및 광대역 소비는 커질 것이며, 추가 통합으로 향후 몇 년 동안 경쟁을 완화시킬 것이다. 이러한 성장은 2023년까지 4-4.5%의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의 수석 분석가인 니디 드루브(Nidhi Dhruv)는 아태지역 통신사들이 현금 흐름으로 자본금을 조달할 수는 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2021년부터 이자, 세금 및 감가상각전 수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TDA) 성장과 상대적으로 변하지 않은 부채 수준에 힘입어 부문 전체의 평균 레버리지(leverage)가 2.3배에서 2.5배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 텔콤(PT Telkom Indonesia)은 올해 상반기에 연간 매출 성장률이 3.6%인 72조 루피아를 기록했다. 텔콤의 EBITDA는 같은 기간 4.5% 증가한 39조4000억 루피아, 순이익은 13조3천억 루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다.
 
텔콤의 최신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회사가 디지털화에 중점을 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리렉 아드리안샤(Ririek Adriansyah) 텔콤 사장은 국영 통신사가 지난해 자회사 미뜨라텔(Mitratel)을 상장하고 데이터 센터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계속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디지털 기업에 대한 선별 투자뿐만 아니라 유무선 통합, B2B IT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 동력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동안 텔콤의 수익 구성은 SMS 및 MMS와 같은 레거시 수익 스트림의 기여도가 계속 감소함에 따라 디지털 사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회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텔콤의 이동통신 자회사 텔콤셀(Telkomsel)은 데이터 트래픽이 21.4% 성장에 힘입어 2022년 첫 6개월 동안 43.6조 루피아의 매출을 기록했다. 텔콤셀은 6월 말 현재 데이터 이용자 1억1,930만 명을 포함해 1억6,970만 명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텔콤셀은 디지털 사업을 지원하는 인프라 개발을 위해 4G 기지국(BTS) 15만4천 개를 구축하고 있으며, 5G 기지국을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다.
 
텔콤셀은 2022년 상반기 말 기준 25만5,107개의 BTS을 보유해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했으며, 이 중 20만4908 개가 3G/4G/5G 기지국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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