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국제금융공사 "인도네시아는 모든 투자 요건을 갖추고 있다" 무역∙투자 편집부 2022-08-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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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상업지구(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IFC)는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불확실성에 투자 경쟁을 벌이면서 유리한 지리적, 경제적 특성을 적절히 활용할 경우 이 지역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IFC 동아시아 및 태평양지역 임김씨(Kim-See Lim) 실장은 8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과 엄청난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 산업이 번창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가장 큰 기회는 전기자동차이라고 말하면서, 리튬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충분한 니켈 매장량, 전기자동차로 전환될 거대한 시장, 그리고 많은 산업 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태국도 꽤 큰 자동차 산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제조업에서 경쟁국가로 생각할 수 있지만 태국에는 배터리 원료인 니켈이 없고, 인도네시아에는 있기 때문에 전기차 제조에서는 인도네시아가 경쟁력이 높다고도 말했다.
그녀는 디지털 경제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또 다른 큰 기회이며, 인도네시아는 기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큰 시장을 가지고 있고, 지리적으로도 인도네시아 군도의 멀리 떨어진 지역들을 연결하기 위한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씨 실장은 인도네시아에는 규모만으로도 엄청난 경쟁 우위가 있다며 차세대 기술 창업가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선진국 주도의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 둔화를 경험했다.
투자를 반영한 인도네시아의 총고정자본 형성은 2분기 GDP 점유율이 27.31% 감소했고 건설부문의 감소 속에 성장률이 전 분기의 4.09%에 비해 3,07%로 둔화됐다. 인도네시아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등급도 지난 6월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간한 2022년 세계투자보고서에서 20위로 5계단 하락했다.
김씨 실장은 높은 원자재 가격이 수출을 강화시켰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좋은 상태이지만, 수년 만에 가장 빠른 인플레이션 상승 중 하나로 나타난 높은 식품 가격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의 GDP는 5.44% 성장했고 인플레이션은 4.94%로 상승했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김씨 실장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IFC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을 돕고 빈곤을 줄이기 위해 기술 기업, 기후 변화 완화, 인프라 및 금융 기관 등이 참여하는 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민간 부문을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김씨 실장은 IFC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대표 프로젝트인 동깔리만딴에 건설될 새 수도에 관여하는 데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진행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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