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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영통신 텔콤, 국영 영화제작사 인수 예정

교통∙통신∙IT 작성일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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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가 인수합병(M&A)을 통한 국영기업 통폐합을 지속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텔콤(PT Telekomunikasi Indonesia)이 국영 영화제작사 프로덕시 필름 느가라(Produksi Film Negara, 이하 PFN) 인수를 앞두고 있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까르띠까 위르조앗모죠(Kartika Wirjoatmodjo) 국영기업부 차관은 7일 PFN이 느리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의 영화 산업을 독자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면서 회사 규모가 더 큰 텔콤 자회사가 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까르띠까 차관은 공기업, 무역, 투자를 총괄하는 의회 6위원회에서 PFN이 텔콤의 계열사에 합류해 나중에 텔콤의 플랫폼과 인디홈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는 영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홈(Indihome)은 텔콤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다. 텔콤은 인디홈 외에도 맥스스트림 스트리밍 서비스도 소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텔콤은 디즈니 플러스나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제공자들과 함께 협업해왔다.
 
텔콤의 PFN 인수 계획은 스트리밍 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나온 것으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가입자 20만 명을 잃어 수익 증가세가 둔화됐고, 지난 5월 15일 직원 150명을 해고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79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국영기업부 관리자 아리아 시눌링가(Arya Sinulingga)는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PFN의 인수는 인도네시아 라키앗 은행(BRI) 산하 소액여신 기관의 지배 구성과 유사한 구조로 텔콤의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I의 경우 정부가 금융회사 쁘르모달란 나시오날 마다니(PT Permodalan Nasional Madani, PNM)와 전당포 체인 쁘가디언(PT Pegadaian)의 지분 대부분을 BRI에 넘겼다.
 
그는 이번 인수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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