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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태국 투자, 아직은 시기상조"

경제∙일반 작성일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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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최근 아세안 통화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들 국가자산을 포트폴리오로 편입하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리스크가 상존해 하반기 이후에나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박유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아세안 국가에 대한 센티먼트는 상당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2월 이후 주요 아시아 국가의 통화 변동폭을 보면 인도네시아 루피아(IDR)가 4% 이상 반등하며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어 태국 바트(THB), 말레이시아 링깃(MYR)등이 2% 이상 반등하며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위안화(CNY)가 이례적인 약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아시아 통화들이 선방한 것이다.
그럼에도 3개의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우선 미 달러의 반등 가능성이 하반기에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중국 경제불안이 신흥국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이다.
그는 "최근 중국 수출지표에 이어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일련의 경제지표 둔화를 확인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자 자금 유출에 의한 이른바 ‘능동적’인 위안화 변동성 확대가 야기된다면 이는 신흥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치 이슈를 꼽았다. 태국 정국 불안은 지난 2월 조기총선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정치적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4월 총선, 7월 대선이 예정돼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선거가 집중된 4~7월의 불확실성을 확인한 이후인 하반기 즈음의 투자 진입 고려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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