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아이를랑가 경제조정장관, 바이오연료 ‘B40’ 도입 재추진…내년 7월 상용화 목표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0-08-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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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40% 혼합한 'B40' 도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경제조정장관은 국영 석유회사 쁘르따미나(PT Pertamina)에 B40 실증시험 재개와 바이오디젤 촉매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야 한다. 팜유의 국내 소비를 늘려야 할 때이다. 2021년 7월에 B40가 상용화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유가가 급락으로 B40 도입을 2022년으로 미룬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디젤 사업은 화석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 경상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수입 대체율을 높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모든 경유 차량과 기계류에 팜오일 원유를 20% 섞어 만든 'B20'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B30 사용을 의무화, 단계적으로 B40, B50으로 팜유 비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파생상품 거래소(Bursa Malaysia Derivatives)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세계 팜유가격은 톤당 2,000링깃(약 476.47달러)으로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7월 30일 톤당 2,780링깃으로 회복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는 아직 정부의 B40 계획에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용키 수기아르또 협회장은 “B40을 시행할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저배출 연료는 차량 엔진을 손상시킬 위험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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