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경제 회복은 V자보다 완만한 U자형 될 것”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의해 타격을 받은 경제의 회복에 대해 당초 예상한 V자 회복보다 완만한 U자형 회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이고, 급속한 경제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고 예상보다 완만한 회복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4월과 5월의 경제 활동은 매우 저조해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의 실질 성장률이 4~4.8%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중앙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여러 번 하향 조정했지만, 처음에는 경제의 V 자 회복을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에는 감염자 수가 중국을 제치고 동아시아에서 최다가 되는 등, 코로나19의 유행은 수습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