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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중앙은행 "코로나19 이후 자본 유출액 167.9조 루피아 달해"

경제∙일반 작성일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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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는 코로나19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이후 기록된 자본 유출이 167.9조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
 
페리 총재는 1일 유튜브를 통한 기자 회견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자본 유출액은 167조 9천억 루피아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대한 자본 유출이 세계적인 공황을 초래하여 미 달러화에 대한 루피아 환율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리 총재는 또한 “BI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현물 시장의 환율 안정화 등 금융 및 은행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춘 거액의 유동성을 주입했다”고 강조하며 “유동성의 총 투입은 약 300조 루피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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