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계, 인니 정부에 투자벽 개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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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업계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투자를 확대하는 조건으로 노동 시장의 규제 완화와 전문 인력의 육성, 부패 대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국·인도네시아 투자 서밋(US-Indonesia Investment Summit 2019)’에 참석한 주인도네시아 미국 상공 회의소(AmCham Indonesia)의 린 느우만(Lin Neumann) 회장은 “미국 산업계는 특히 인도네시아 대학 교육과 의료 분야,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AmCham에 의한 보고서는, 투자를 저해하는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인니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외자에 대한 세제상의 우대 조치는 지속적인 투자를 불러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의 데이터에 따르면, 1~9월 미국에서의 투자는 약 7억 5,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억 달러 이상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조업, 인프라 사업, 농업 관련 산업 등 우선 분야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현재의 2배인 1억 1,300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다.
세계은행(WB)의 비즈니스 환경 최신 순위에서 인도네시아는 고용과 최저임금에 관한 규정이 엄격하고, 경쟁력은 이웃 나라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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