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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11번가 성공신화 ’일레브니아’로 풀어낼까

교통∙통신∙IT 작성일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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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최근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플랫폼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최대의 EC 사이트 ‘11번가'로 기른 노하우와 시스템을 인도네시아에 적용해 인도네시아 EC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SK 플래닛은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 2위 이동통신사 말레이시아계 XL 악시아타(PT. XL Axiata)와 함께 합작사업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XL 플래닛’을 설립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에서 오픈마켓 ‘일레브니아’를 론칭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일레브니아는 주로 소비자 간 거래(C to C) 중심의 EC 사이트로 현재 1만 8,000명의 사업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수는 75만명 정도다.
 
SK플래닛은 ‘일레브니아’의 확장을 위해 4,200만 달러를 투입해 시스템을 정비하고 올해 회원 수를 전년대비 2배인 150만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은 일레브니아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부여 및 매매 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에스크로 결제 등의 서비스를 도입했다. 포인트 부여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판매 업체와 소비자에게 포인트를 제공한다. 쌓인 포인트를 판매자가 웹 광고와 포장 상자 등에 소비자는 상품이나 운송 요금 지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크로 결제에서는 XL 플래닛이 중개역할을 하게 된다. 에스크로 결제는 소비자가 주문 및 결제를 끝내고 나서 판매자에게 연락하여 상품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 사업자에게 대금을 전달하는 형태다. 상품 도착 후 2 주 이내에 연락이 없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한편 SK플래닛은 판매자가 판촉 및 마케팅 등을 배울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제품 사진 촬영이나 웹에 업로드 등을 지원하는 시설인 ‘셀러 존'을 자카르타 3곳에 설치했다. 세미나 참가 및 시설 이용료는 무료다. 24시간 고객 센터도 설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문이 들어갔다는 전자 메일을 확인하지 않는 판매자가 많기 때문에 상품발송을 푸쉬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기 때문이다.
 
EC 사이트의 이용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한국에서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거래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요소를 없애기 위해 인도네시아 국내에서의 거래와 마찬가지로 에스크로 결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세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을 따로 배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XL 플래닛의 리디아 수석 매니저(사업개발 및 홍보국장)에 따르면, 일레브니아의 현재 주문량은 하루 5,000 ~ 8,000 건으로 평일 점심 시간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지뷰는 매달 400만 페이지에 달한다.
 
SK플래닛은 한국에서 성공한 11번가 모델을 중심으로 앞으로 회원수와 페이지뷰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상권은 자카르타를 비롯한 수도권에 머물러있지만 점차 지방으로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SK 플래닛은 인도네시아에서 일레브니아 외에도 ‘멜론(PT Melon Indonesia)’ 등 온라인 음악서비스 및 컬러링, 벨로시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최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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