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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고무 가격 조정 위해 수출량 조절

무역∙투자 작성일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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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고무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내년 고무 수출량이 올해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인니 고무 생산업계는 국제 천연고무 가격이 떨어지고 있고 지속되는 악천후로 천연고무 생산량 조절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고무생산자협회(Gapkindo)는 내년 수출량이 250만 톤으로 정체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우드 후스니 바스따리 Gapkindo협회장은 내년도 천연고무 수출량을 2013년도 수출량인 270만톤에서 8~10% 정도 감축 할 계획이었지만, 250만 톤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다우드 협회장은 내년 1분기 수출이 감소하는 데는 지속되는 악천후와 국제 천연고무 가격이 하락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1분기 수출량은 약 68만 6천 톤이었지만, 내년에는 그보다 낮은 45만 톤 ~50만 톤을 수출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협회장 연간 미국에 40만 톤, 일본에 27만 톤, 중국에 26만 톤, 인도에 13만 6천 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브라질(약 7만 4천 톤 증가), 터키, 아르헨티나(각각 2만 1천 톤 증가)로의 수출이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 천연고무의 가격은 1kg당 1.48달러까지 하락했다. 협회장은 현 천연고무 가격은 생산자가 순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적정가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며, “천연고무 가격이 1kg당 3달러였을 때 농부들은 기꺼이 고무를 심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무 심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협회 자료에 의하면 2011년 3월부터(1kg당 5.3달러) 천연고무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다우드 협회장은 유숩 깔라 부통령을 만나 천연고무에 부과되는 10%의 부가가치세를 철폐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2012년 세계 천연고무 생산량은 1,144만 톤에 달했으며, 국가별로는 태국이 30.6%로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26.6%), 말레이시아(8.5%), 베트남(7.5%)이 그 뒤를 이었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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