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커피콩 수입 대폭 감소…국산품 수요 확대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커피수출협회(AEKI)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커피콩의 수입량이 크게 감소해 국산 원두 커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커피 증산 등으로 국산 콩의 평균 가격이 떨어진 것이 수입량의 감소로 이어졌다고 17일자 비즈니스인도네시아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에 따르면, 상반기 커피콩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만 6,617톤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 중 베트남에서의 수입량은 1만 2,450톤으로 78% 감소했다.

 

AEKI의 물요노 부회장은 "특히 로브스타 종은 연초부터 국내 평균 가격이 ㎏ 당 2만 2,000루피아로 지난해 연초에 비해 약 21%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및 국산 제품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 되었기 때문에 가공 업체가 국산품 사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국산 로브스타 종은 35만 톤이었으나 올해는 14% 증가할 전망이다. 로브스타 종의 지난해 국내 생산량은 60만 톤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