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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금년 인니 경제성장률 5.4% 전망

경제∙일반 작성일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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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 더 강화해야 ∙∙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IMF(국제통화기금)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5.4%,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외부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조사기관의 최근 수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지난 10월 5.5~6%보다 낮았으나, 세계은행이 예상했던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5.3%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 자카르타글로브 10일자에 따르면, IMF는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된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지향적 기업이 이득을 봤다 할지라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투자심리 억제와 높은 차입 비용으로 침체 현상을 보일 것” 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5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1.75%포인트 올렸으며, 현재 기준금리를 7.5%로 동결했다. 지난 2월 중앙은행 대출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종전 20.9%에서 19.9% 하락했다. IMF는 “기준금리 상승은 외부 취약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나, 반대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미연방제도의 테이퍼링 우려에 따라 외국투자자들의 대거 유출이 이뤄져 루피아화가 약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4.4%인 99억달러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금년도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가 GDP 대비 3% 이하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유입된 외국투자 부문은 58억달러로 나타났다. IMF는 금년도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는 GDP 대비 3%로, 2015년에는 2.7%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또한 “일본이 실시 중인 경제 촉진을 위한 아베노믹스 정책이 실패할 경우, 인도네시아와 같이 일본도 외국인 직접투자와 무역거래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아베노믹스는 일본 경제를 장기침체에서 탈피시키겠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고안한 경제정책으로, 디플레이션(물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엔고(円高) 탈출을 위해 화폐를 무제한 찍어내는 등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뱅크 다나몬 인도네시아의 안톤 헨드라나따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상품 가격하락과 중국의 경제성장 회복세가 더뎌짐에 따라, 경상수지 개선이 더욱 불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며 “지속되는 외부적 취약성이 루피아화 약세에 영향을 끼친다면, 다시 한 번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이 6.3%, 내년에는 5.5%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중앙은행은 금년도엔 3.5~5.5%, 2015년에는 3~5% 범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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