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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정부 "크라카타우-신일본제철 협력 잠정 중단”

무역∙투자 작성일201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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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크라카타우스틸-포스코 갈등 ‘일단 봉합'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영 크라카타우스틸이 추진중인 신일본제철 등과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 협력을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선)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크라카타우와 신일본제철간 협력사업을 크라카타우와 포스코가 이 문제에 합의할 때까지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대사관은 "하타 라자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이 전날 경제장관 회의를 열어 크라카타우와 포스코 간 갈등 문제를 논의, 양측이 합의할 때까지 크라카타우와 신일본제철간의 협력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해 왔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냉연합작 사업을 둘러싼 크라카타우와 포스코간의 갈등이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크라카타우와 포스코는 지난 2009년 합작계약을 바탕으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설립, 자카르타 서쪽 반텐주 찔레곤에 총 60억 달러를 들여 일관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연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치고 후판 등의 시험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크라카타우가 지난해 12월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공업(NSSMC)과 합작으로 3억7,800만 달러를 투입해 자동차용 냉연강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하면서 크라카타우와 포스코의 갈등이 시작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크라카타우와 NSSMC간의 합작 사업이 2009년 체결된 크라카타우포스코 합작계약 정신을 위반한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MS 히다얏 산업장관은 이달 초 포스코의 항의 사실을 확인하고 "크라카타우의 기업윤리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와의 합작계약 위반 여부를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갈등 중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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