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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印尼에 경상수지 적자 경고

무역∙투자 작성일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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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계속 악화하면 국가 신용등급 낮출 수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인도네시아의 경상수지 적자가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1일 인도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경상수지 적자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상수지는 국내총생산(GDP)의 2.7%에 달하는 약 242억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피치는 외국자본에 대한 의존도 심화가 적자를 키웠다고 지적하고 자본이 나라밖으로 급격히 유출되면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치는 경상수지 악화로 인한 외환보유고 감소로 인도네시아 통화인 루피화도 절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지난 1월 외환보유고는 1,088억달러로 지난 6개월 동안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루피화는 달러 대비 0.22% 하락했다. 피치는 BI가 거시경제의 불균형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유연한 환율정책을 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 아시아태평양국가 담당인 필립 맥니콜라스는 "경상수지 악화가 계속될 경우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BI가 타이트한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피치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관리 능력이 신용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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