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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깜뻭 고속도로 교통규제 ‘홀짝제’ 발표…내달 12일부터

교통∙통신∙IT 작성일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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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인도네시아 교통부 산하의 자카르타 수도권 교통운영국(BPTJ)은 3월 12일부터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 공단 지역을 연결하는 찌깜뻭 고속도로에 차량 운행 규제의 일환인 ‘홀짝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평일 통근 시간대의 교통정체의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하며, 서부 자바주 브까시에서 자카르타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번호판 끝 번호의 홀수·짝수에 의한 규제를 평일 오전 6시~9시에 한해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혼잡 완화를 위해 대형화물 차량의 통행 규제와 공공 버스 전용 차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BPTJ에 따르면, 차량 운행 규제는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에 실시하며, 자카르타 방면의 ‘서부 브까시1’, ‘서부 브까시2’, '동부 브까시 2’의 고속도로 입구 요금소 앞에서 경찰과 교통국 직원이 운행 차량의 번호판 끝 번호를 확인한다.
 
짝수일에는 짝수 번호 차량이, 홀수일에는 홀수 번호의 차량이 통행 가능하고, 대상 외의 차량은 고속도로 진입이 아닌 일반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22일 교통운영국의 밤방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브까시에서는 이들 3곳 고속도로 입구 부근의 통행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이대로 방치해두면 찌깜뻭 고속도로의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3곳 이외의 입구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차량은 문제 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교통운영국은 홀짝제 시행으로 규제 대상이 되는 차량 이용자를 위해 자카르타 방면 버스를 마련한다. 서부 브까시 입구 부근에 위치한 상업 시설 '메가시티'등으로 버스 승차권을 제시하면 1일 1만 루피아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운행 규제 시간대에는 고속도로 버스 전용 차선을 마련한다. 동부 브까시에서 자카르타까지의 구간은 4차선 중 1개 차선을 버스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하여 버스가 교통 체증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에서 서부 까라왕 방면 상하행선에서는 평일 오전 6~9시까지 3축 이상 트럭의 통행을 금지한다. 연료 수송 차량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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