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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땀린~메단 므르데까 바랏 거리의 오토바이 전용 차선 한 달도 안돼 폐지

교통∙통신∙IT 작성일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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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특별주는 21일 지난 5일에 공식 발표했던 자카르타 땀린거리의 오토바이 전용 차선을 사실상 폐지한다고 밝혔다.
 
오토바이 전용 차선을 일반 버스(Regular Bus) 차선과 합친다고 밝혔다. 시행된지 한 달도 안돼 바껴 혼란이 예상된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 전용 차선은 땀린 거리에서 메단 므르데까 바랏 거리에 걸쳐 시행됐지만, 경찰 단속이 철저하게 이루어지 않아 사실상 불필요한 규제라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에 자카르타주정부는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자카르타주정부의 도시개발부 가말 시누랏 비서관은 “즉, 버스전용차선(트랜스자카르타) 1개와 차량차선 3개, 오토바이 및 일반버스 차선으로 나누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땀린 거리~메단 므르데까 바랏 거리는 2015년부터 오토바이 운행이 금지되어 있는 조례가 시행되고 있었지만, 대법원이 지난해 11월 조례 상위법에 해당하는 도로교통법 등에 의거하여 이를 무효라고 판결했다. 자카르타 경찰과 주정부 교통국은 이에 따라 오토바이 전용 차선을 도입해 위반 차량 단속을 실시했다.
 
한편, 자카르타주정부는 땀린 거리와 수디르만 거리의 인도 확폭 계획도 발표했다. 이달 말에 착공해 기존의 3~5미터에서 10~12미터까지 확폭한다. 8월에 개막하는 아시안게임까지 확폭공사를 80%까지 완공하겠다는 것이 주정부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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