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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U의 팜오일 사용 제한에 맞서는 인도네시아 대응에 지지

에너지∙자원 작성일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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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팜오일 수입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가 팜오일 수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반대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안따라뉴스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주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에스티 안다야니 대사는 "이탈리아는 식품과 화장품에 팜유를 사용한다. EU 역내에서 팜 오일 사용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EU 국가 가운데 3번째로 큰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시장이다.
 
안다야니 대사는 “초콜릿 과자 등의 사업을 다루고 있는 이탈리아 식품 대기업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가 대표와 회담을 가졌다”라며 "페레로 로쉐도 자사의 초콜릿 제품 '누텔라(Nutela)'에 팜유를 사용하여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페레로 로쉐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팜 오일은 인체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EU의 팜유 사용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럽의회는 지난 4월 결의안을 통해 EU가 2020년까지 삼림 파괴를 촉진하는 식물성 기름을 바이오디젤에 사용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삭감하라고 촉구했다. 이 결의안에는 특히 인도네시아의 주력 상품인 팜유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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