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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팜오일 2020년 4200만톤 생산…`세계 선두` 유지

에너지∙자원 작성일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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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의 제휴에 의한 소규모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증산 목표 달성
 
전 세계 팜오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소규모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2020년까지 연간 4200만톤의 생산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용유는 팜오일이다. 전 세계 팜오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기름야자의 열매를 원료로 하는 팜오일의 증산을 도모해 왕좌 자리를 완전히 굳히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팜오일산업연맹(GAPKI)의 조코 스프리요노(Joko Supriyono) 회장은 "2020년까지 연간 4200만톤의 팜오일 생산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고 현지 신문 자카르타포스트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팜오일 생산에서 단연코 세계 선두다. 2016년 생산량은 3600만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55%를 차지했으며, 연간 수출량은 2700만톤, 수출액은 186억달러(약 21조3249억원)으로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연간 생산량 2위인 말레이시아는 2100만톤, 3위인 태국은 220만톤을 생산했다.
 
조코 회장은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추가 증산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팜오일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생산력 증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농장의 확대 및 신규 개발보다는 기존 농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증산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팜 오일 생산의 구성비는 국영 농장이 7%, 민간의 대규모 농장이 53%, 소규모 농장이 40%다. 조코 회장은 "소규모 농장의 생산성이 기업 등이 운영하는 대규모 농장의 절반에 못 미쳐 3분의 1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정부와의 제휴에 의한 소규모 농장의 생산성 향상으로 증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재 환경에 대한 배려를 이유로 대규모 농장의 신규 개발을 일시 중지시킨 데 대해 조코 회장은 "삼림보호를 위한 일시 ​​정지 조치는 지지하지만, 개발 정지 중에도 팜오일 산업의 성장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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