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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경제성장 목표 6.4%

경제∙일반 작성일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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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율 4.5%로 억제…루피아 환율 9,750선으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2014년도 정부예산안을 발표하며 내년 경제성장 목표가 6.4%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 뗌뽀는 17일자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플레이션율을 4.5%수준으로 방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환율에 대해 “경제 안정성을 지키고 루피아 환율을 현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2014년도 루피아 환율을 달러당 9,750선으로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은 올해보다 10.7% 많은 1천662조5천억 루피아(약 1천600억 달러)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에 경제성장 목표를 올해(6.1~6.3%)보다 다소 높은 6.4%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 적자 규모는 유가 인상으로 정부 보조금에 소요되는 예산이 줄어 올해 GDP 2.38%(예상치) 수준에서 내년에는 1.49% 수준으로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는 유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상당액의 유가 보조금을 지급해 왔지만, 재정적자가 심각해 지면서 보조금을 삭감해 최근 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됐다.
내년 인도네시아 유가는 배럴 당 106달러로 예측되며 정부는 석유 생산량을 하루 87만 배럴, 천연가스는 하루 124만 배럴을 목표하고 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예산 공개 후 연설에서 이 예산안이 앞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에 닥칠 도전 과제들을 극복할 수 있는 체재를 갖추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수년간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와 견실한 국내 소비 등을 토대로 연 6% 이상의 성장을 이뤘으나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는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6.02%에 이어 2분기에는 5.81%를 기록, 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5%대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은 이에 앞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6.3%에서 4월과 7월 각각 6.2%와 5.9%로 하향 조정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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