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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약달러 환경ㆍ펀더멘탈 개선…투자처로 ‘주목’

경제∙일반 작성일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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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약달러 환경과 펀더멘탈 개선으로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을 구성하고 있는 10개국 총 GDP의 약 37%를 차지하면서 아세안 국가 가운데 최대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인구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3개국 인구를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로, 유망한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잠재력이 크다. 
 
인도네시아 투자 유인을 이끄는 약달러 환경도 호재다. 지난 2013년 이후 경기부진과 2015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본이탈 우려로 인도네시아 증시 하락세는 불가피했으나, 올해 나타나고 있는 약달러 환경은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과 인도네시아 경제의 안정적 성장률 유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나타난 달러 강세는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 위험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면서 루피아 환율 절하와 인도네시아 증시의 조정압력을 높인 바 있다. 하지만 대표적 위기판단지표라 할 수 있는 경상수지 적자액은 2015년 상반기 이후 개선흐름을 보이고 있고 외환보유고 역시 확대돼 인도네시아를 취약국으로 분류하게 했던 요인들은 사라지고 있다.
 
투자유인을 이끄는 조코 위도도 정부정책도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속적으로 경제활성화 패키지를 발표하고 있고, 인프라 확충에 따른 경제성장은 도시화를 유발해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수단이 될 전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인프라 투자를 통한 잠재적 도시화율 상승 견인, 경기활성화를 통한 개인소득 증가 등을 통해 소비시장이 중장기 성장세에 접어들면서 증시측면에서도 동일한 궤적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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