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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CSR활동이 지역개발에 활용되는 경우 늘어

경제∙일반 작성일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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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특별주 정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지역개발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5년 20개 기업이 총 391억 루피아의 CSR사업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투명성의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의회에서 민관이 협력해 실시하는 CSR활동의 자금 조달 방법 등을 정한 법안을 협의하고 있다.
 
2014년 지역개발을 위한 CSR활동은 자카르타에서 1건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15년에는 20개 기업이 57개의 어린이 공원을 정비 하고 모나스 광장 주변 페인트칠 작업을 펼치는 등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깔리조도 지역 4헥타르 규모의 공원 건설, 동물원 동물 기증 및 환경 보전 사업 등이 전개됐으며 2017년에는 자카르타 녹지 및 대규모 공원 정비에 자카르타 주가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CSR활동은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주지사 시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아혹 주지사 또한 주지사에 취임하고 난 후 “국가 예산을 복리후생과 교육분야에 충당해 지역 개발을 이뤄내기 위해 CSR활동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주 정부와 기업이 사업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자금 유용의 불투명성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도를 알수 없는 안건이 다수 발견되었다며 선정기준이 모호하고 주지사 제멋대로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카르타 인공섬 조성 사업 등에 반대하는 주민을 회유하기 위해서도 CSR활동이 악용되고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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