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교통비, 세계 기준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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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역에 정차한 KAI 통근열차(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인들이 지출하는 교통비가 전체 생활비의 12.46%를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평균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다.
2023년 세계은행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교통비는 가계 예산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부 복합운송 및 통합 국장 리살 와살은 지난 2일, "이렇게 높은 비용은 확실히 국민에게 부담이 되며 요금 통합과 통합 결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살은 비용 압박 외에도 교통량이 많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카르타광역교통국(BPTJ)에 따르면 2023년 자카르타 광역권에서만 하루 7,500만 건 이상의 교통량을 기록했다.
교통 시스템을 적절히 통합하지 않으면 대중 이동성이 급증했을 때 관리기 비효율적이고, 이동 시간 증가 및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리살은 지적했다.
그는 대중의 이동성을 용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물류와 상품 유통을 위해 도시 교점(city node)와 식량생산센터(KSPP)에 통합 교통 시스템을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살은 승차차 태그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 결제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승객 교통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데이터가 용량 계획, 요금 보조금 지급, 대중교통 서비스가 제대로 연결되고 통합되며 지속가능하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자카르타에서는 트란스자카르타 버스, MRT 및 LRT 열차에 통합 요금제가 도입되어 최대 10,000루피아의 요금으로 3시간 이내에 다중 교통수단 이용이 가능하다.
이 요금 통합이 더 넓은 개념, 즉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의 기초를 마련하고 이 개념에 따라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통합 플랫폼에서 계획, 예약 및 결제할 수 있다. 리살은 이를 통해 대중은 더 쉽고 저렴하며 효율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 운송 및 통합 국장은 또한 국영철도운영사 KAI(PT Kereta Api Indonesia)의 서비스, 예를 들어 통근열차 (KAI Commuter) 및 자카르타 수도권 LRT(Greater Jakarta LRT)와의 연계를 통해 자카르타의 교통망을 확장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KAI는 최근 화물 이동을 간소화하여 농부와 상인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열차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KAI 대변인 안느 뿌르바는 지난 8월 19일, 이 열차가 농부와 상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농작물과 상품의 운송을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며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열차는 농촌 지역 사회에 힘을 실어주고 공급망을 연결하며 보다 포용적인 교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KAI의 자회사인 KAI통근열차는 중국철도차량공사(CRRC)와 총 96량의 전기 철도차량으로 구성된 8대의 열차 계약을 통해 2대의 완성 열차를 조달했다.
KAI통근열차 홍보 매니저인 레자 아를란은 새로 받은 열차가 주문된 8대 차량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열차이며, 자카르타 광역 지역에서 통근열차 노선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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