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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디리銀, 스키밍 피해 의혹··· 카드 회수조치

금융∙증시 작성일201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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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국영 만디리 은행이 현금카드 회수 및 교환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3일자에 따르면 만디리카드의 마그네틱 정보를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불법으로 스캔하는 스키밍 피해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만디리 전자뱅킹담당 리코 부사장은 “이달 10일 고객으로부터 피해 보고를 받았으며, 이 날 카드 회수와 교환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디리 카드에 대한 스키밍 피해건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으나 건 당 피해액은 25만~200만 루피아였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스키밍 장치가 설치된 ATM 앞에서 기다리다 고객이 현금 거래를 한 뒤 빈 카드를 삽입해 기계에 저장된 카드 정보를 복제하거나 ATM에 몰래카메라와 키보드에 키패드를 설치해 고객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복제한 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범행수법을 쓴다.
만디리은행은 자사 은행카드 스키밍 피해가 확인될 경우 전액 변상을 해주고 있다.
만디리은행의 현금카드 발행장수는 지난 3월말 시점에서 약 1,200만 장이었다.
제1사분기(1~3월)의 만디리 ATM 거래액은 192조 6,000억 루피아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국내 은행에 2015년 말까지 현금카드에 IC칩 탑재를 의무화할것을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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