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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재무부, GDP 성장률 5.4%로 전망

경제∙일반 작성일202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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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호텔인도네시아로터리 환영동상(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 수아하실 나자라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국가 예산 계획에 부합하는 5.4~5.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수아하실 장관은 3일 열린 금융시스템안정위원회(KSSK)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전망을 밝히며, 이를 “견고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국가 예산에 설정된 GDP 성장률 목표치는 5.4%이며, 올해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5.45%를 기록했다.

 

수아하실 장관은 경제 전반, 특히 내수 경제 활동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국가 예산은 충격 흡수 장치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한 경기 부양책도 계속 시행되고 있고, 그동안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들도 꾸준히 취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5일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3분기 GDP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임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추가 설명은 피했다.

 

수아하실 장관은 다운스트림 산업 부문의 발전 덕분에 투자가 “강하게 성장”할 것으로 정부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GDP 보고서에 따르면, 총고정자본형성(GFCF)은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6%, 6.87% 증가했다. 수아하실 장관은 엘니뇨 현상이라는 불리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농업 부문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아하실 장관은 엘니뇨 현상이 있었음에도 농업 부문의 회복력은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며, 정책적 조화와 경제 활동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2026년 성장률은 약 5.5%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임기 내에 8% 경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 목표를 다소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인도네시아가 기록해 온 5% 수준의 성장세를 크게 뛰어넘을 만한 확실한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에 재정 지출이 집중된 이후 재정 지원 효과가 약화되고, 수입 비용 급증이 순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피치는 쁘라보워 대통령의 재임 3~4년 차에도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4.9%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슨은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역사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연간 8% 성장은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매우 예외적인 사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쁘라보워 대통령의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런 아세모글루와 함께 저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Why Nations Fail)’를 공동 집필한 로빈슨은, 전 세계적으로 10년 이상 연평균 8% 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18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가 예산안은 6% 성장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목표가 달성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는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이 현재 GDP 산정 항목을 정기적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통계적으로 GDP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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