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에 원유 3천만 배럴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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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석유가스회사 쁘르따미나는 2024년 10월 초부터 보조금 연료 쁘르따리뜨(Pertalite )와 솔라르(Solar) 디젤 연료 구매를 위해 필수 QR 코드를 등록하도록 요구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아랍에미리트(UAE)가 인도네시아에 원유 3천만 배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연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급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상류부문 규제 태스크포스 SKK미가스(SKK Migas)의 조꼬 시스완또 청장은 지난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바흐릴 라하달리아 다운스트림·에너지전화조정장관과 압둘라 살렘 알 다헤리(Abdulla Salem AlDhaheri) 주인도네시아 UAE 대사 간의 회담에서 이 같은 공급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안따라 통신에 따르면, 조꼬 청장은 27일 UAE 측이 인도네시아에 원유 3천만 배럴을 무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며, 운송비를 포함해 별도의 비용이나 운영 자금 부담이 전혀 없고 인도네시아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다만 조꼬 청장은 ‘무상 공급’의 구체적인 의미나 합의의 세부 형식, 추진 일정, 재원 조달 방식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바흐릴 장관이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중동에서 원유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바흐릴 장관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원유 공급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인도, 중국 및 여러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합의는 인도네시아 국영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가 공급하는 보조금 지원 휘발유 브랜드 쁘르따리뜨(Pertalite, RON-90)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바흐릴 장관은 쁘르따리뜨 수요가 급증한 원인으로 비보조금 연료, 특히 쁘르따미나의 비보조금 휘발유 중 가장 저렴한 쁘르따막스(Pertamax, RON-92)의 가격 인상을 꼽았다. 또한 그는 같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쁘르따리뜨 재고가 18일 치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쁘르따리뜨 공급 할당량을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휘발유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체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하여 수입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석유 순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두 가지 연료인 쁘르따리뜨(Pertalite)와 디젤유 솔라르(Solar)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두 연료 모두 전국적인 연간 공급량 할당제(쿼터제)가 적용되며, 정부는 시장 가격과 정부가 책정한 관리 가격 간의 차액을 직접 보조금 및 국영 쁘르따미나(Pertamina)에 대한 보전금 형태로 메워주고 있다.
바흐릴 장관은 원유 시장 가격이 국가 예산에 책정된 기준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적인 보조금 및 보전금 지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 예산은 인도네시아 원유가격(ICP)'으로 불리는 국제 유가 평균치를 가정하여 산정된다. 작년에 2026년 예산을 편성할 당시 ICP는 배럴당 70달러로 설정되었으나, 이는 올해 현재까지의 평균치인 배럴당 92달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정부는 이란 관련 분쟁이 시작된 이후, 연간 평균 ICP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하더라도 보조금 대상 연료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당시 재무부 장관이었던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는 ICP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형성될 경우(극단적인 예로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경우) 가격 인상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아하실 나자라 재무부 장관은 쁘르따리뜨 공급 할당량을 늘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정부가 필요한 물량을 확실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계획이 국가 예산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바흐릴은 원유 및 가스 조달에 관한 새로운 정책인 대통령령 제107/2026호에 따라, 향후 원유 구매는 공공서비스기관(Badan Layanan Umum;BLU)이 담당하게 되며, 쁘르따미나는 이 기관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아 유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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