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외환시장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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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폐 (사진=안따라포토/Wahyu Putro)
주요국 통화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과 기업 실적 발표가 집중된 바쁜 한 주를 앞두고 26일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국제 유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고 26일 자카르타포스트가 전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 이상 하락해 배럴당 115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카타르 중재단이 미국과 협력하여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5일 테헤란을 방문했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국 국채 시장은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얻은 상승분을 대체로 유지했다. 높은 유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데다, 인공지능(AI) 관련 우려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위험 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974%, 30년물 국채 금리는 5.299%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근처에 머물렀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National Australia Bank)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레이 애트릴(Ray Attrill)은 “당분간 미국 채권 시장이 전반적인 달러화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미국 및 기타 G10 주요국 간의 금리 차이가 축소되고 있다는 사실에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미 달러화에 가해지던 상승 압력을 다소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는 달러 대비 0.16% 상승한 1.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프랑스가 사회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무디스(Moody's)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피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결과다. 영국 파운드화는 0.1% 상승한 1.3385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101.64를 기록했다.
호주 달러는 0.04% 하락한 0.7030달러에 거래되었고, 뉴질랜드 달러는 0.06% 상승한 0.57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최근 달러당 156.920엔을 기록했다.
이번 주 후반에는 5개 주요 중앙은행의 행보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장은 캐나다 중앙은행과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보고서를 통해 금리 결정 그 자체보다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예고)'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결정 자체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금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는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어떻게 형성하느냐, 그리고 시장이 선도금리곡선(forward rates curve)을 재평가해야 할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0월 소비자 신뢰 지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추가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
그 외에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며, 현물 금은 온스당 3,986.16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0.6% 하락한 79,925.84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은 1.1% 내린 2,317.33달러를 나타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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