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중소영세기업 수출 육성… 아프리카·중남미 등 비전통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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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카르타 따나아방 시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소영세기업(MSME)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남아시아, 동유럽 등 비전통 시장 진출을 확대해 중소기업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자재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다운스트림산업·에너지전환 조정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는 14일 제41회 인도네시아 무역박람회(TEI) 개막 행사에서 중소영세기업이 대기업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 역할을 맡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과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남아시아, 동유럽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고, 수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바흐릴 장관은 수출 관련 절차와 과도한 기술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 금융과 보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홍보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관은 천연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 경제 자립도를 강화하기 위해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광물과 석탄, 석유·가스, 임업, 수산업, 농업 등 여러 분야의 다운스트림 산업 정책을 통해 2040년까지 6,18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흐릴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더 이상 원자재만 수출하는 국가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니켈 산업을 사례로 들었다.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조치 이후 니켈 수출액은 2017~2018년 33억 달러에서 2023년 34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최소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행사에서 부디 산또소 무역장관은 내수시장 보호, 수출시장 확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무역부의 3대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국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내수시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5개 무역협정이 발효됐으며, 13개 협정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중소영세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3개국에서 운영되는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ITPC) 45곳이 이를 지원하며, 수출 잠재력이 있는 지역 특산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편 중소영세기업과 국내 시장 간 협력도 강화해 국산 제품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올해 무역박람회는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반뜬주 땅그랑의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센터(ICE)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 1,873곳과 방문객 3만 명을 바탕으로 총 거래액 175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2개국의 수출업체와 바이어 간 총 132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168건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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