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8월 국가 세입 목표 65% 달성…재무장관, 예산 신뢰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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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 지폐
인도네시아 수아하실 나자라 재무장관은 올해 8월까지 국가예산이 세입 증가와 함께 지출도 확대되면서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으며, 재정적자도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하실 장관은 18일 국가예산(APBN) 기자회견에서 “8월 말까지 국가예산 집행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기초재정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고 재정적자도 통제된 범위에 있다”고 말했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정부 지출은 약 2,300조 루피아로, 2026년 전체 예산 3,800조 루피아의 59.7%에 해당한다.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17.1% 증가했으며, 정부 부처 및 기관 지출은 33% 늘어난 912조4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국가 세입은 2,100조 루피아로 연간 목표의 65%를 달성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세수는 24.1% 늘었고, 비세수(PNBP)는 41.7% 증가한 435조1천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세입 실적이 개선되면서 8월 말 재정적자는 240조1천억 루피아, GDP의 0.93%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기초재정수지도 흑자를 유지했다.
정부는 올해 연간 재정적자가 GDP의 2.8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92%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법정 재정적자 상한인 GDP의 3%에 근접한 수준이다.
수아하실 장관은 정부가 경제성장 유지와 재정 신뢰 확보라는 두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보조금과 가족희망프로그램(PKH), 사회안전망 구축, 국민의 구매력과 복지 보호, 경제적 자립 지원 등 국가예산의 각종 사업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국가예산은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아하실 장관은 지난 14일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취임한 이후 재정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쁘라보워 수비안도 대통령 취임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세 번째 재무장관으로, 정부는 재정 규율에 대한 시장의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제개혁센터(CORE)의 유수프 렌디 마닐렛 경제학자는 정부 지출 확대가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 부처 및 기관의 연간 지출이 33%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물품 구매 관련 지출도 67.5% 늘어난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물품 관련 지출은 실제 경제활동으로 빠르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유수프는 정부가 세입과 재정 여력을 고려한다면 4분기에도 지출을 추가로 확대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연말 예산 집행률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서둘러 지출하기보다는 실제 집행이 준비돼 있고 경제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말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연말에 지출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은 피해야 한다며, 선별적인 재정지출은 정부 소비와 국내 수요를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효과는 가계와 기업, 사업 및 국내 공급망에 자금이 얼마나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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