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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소비심리 회복세 속 소비자 신뢰도 상승

경제∙일반 작성일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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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브까시 지역의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8월 들어 상승했다. 이는 고용 시장과 가계 지출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나, 소매 지출은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0일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8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 신뢰지수(CCI) 7월의 116.8에서 118.5로 올랐다.

 

중앙은행은 현재 경제상황지수(CECI)가 전월 107.9에서 109.4, 소비자기대지수(CEI) 125.7에서 127.6으로 각각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지수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고용 기회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다 긍정적인 인식과, 자동차나 세탁기처럼 오래 사용하는 내구재 구매 계획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고용가용성 지수는 101.1에서 104.1, 내구재 구매 지수도 104.1에서 106.1로 상승했다. 현재 소득 지수는 118.0을 기록하며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 신뢰지수(CCI)는 매월 실시되는 전국 단위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경제 상황 및 자신의 재정 상태를 얼마나 낙관적으로 느끼는지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이 지수에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견해도 포함된다.

 

지수 값이 높을수록 응답자가 상황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00을 초과하면 낙관적인 심리를, 100 미만이면 비관적인 심리를 나타낸다.

 

조사 결과, 월 지출액이 500만 루피아 이상인 응답자 그룹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23.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소비자가 123.3의 지수 값을 보이며 가장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사무엘 증권(Samuel Sekuritas Indonesia)의 거시 전략팀은 현재 수준에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추가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수가 추가로 개선되려면 고용 확대와 실질 소득 증대, 그리고 물가 상승세의 안정적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높은 원자재 가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앙은행이 계속해서 루피아화 안정과 인플레이션 관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하며, 전반적으로 8월 소비자신뢰지수(CCI)의 개선은 다소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가계 소비 회복세가 미약함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분석팀에 따르면,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소비자 신뢰도 개선은 올해 3분기 가계 지출을 어느 정도 뒷받침했으나, 그 효과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무엘 증권은 2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5.06% 성장한 데 이어, 최근 소비자신뢰지수 데이터는 단기적인 소비 모멘텀이 크게 가속화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사무엘 증권은 불안정한 노동 시장 상황, 제한적인 구매력 회복, 그리고 가계의 신중한 소비 태도 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10일에 발표된 중앙은행의 별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가 반등세를 보였으며, 소매판매지수(IPR)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는데, 이는 6월에 기록했던 3.0% 감소세에서 뚜렷하게 개선된 수치다.

 

중앙은행은 최신 소매 판매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낸 성명에서 이러한 실적이 주로 식음료 및 담배 부문과 기타 상품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7월 소매 판매가 0.1% 감소했는데, 이는 국가적 종교 명절과 학교 방학이 끝난 후 수요가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다.

 

조사에 참여한 소매업체들은 8월에도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소매판매지수는 224.6으로 전망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한 수치다.

 

중앙은행은 8월의 성장세가 주로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부문에 의해 견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문의 지수는 150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1%의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식음료 및 담배 부문 또한 성장에 기여하여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317.6의 지수 수준을 기록했다.

 

일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으나, 감소 폭은 이전 달들에 비해 축소됐다. 휴대전화를 포함한 정보통신 기기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했고, 문화 및 여가용품 부문은 1.2% 감소했다.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월간 기준 성장세가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정보통신 기기, 자동차 연료, 그리고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등이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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