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6월 은행대출 12.67% 증가
본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미집행 대출한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은행권 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 대출은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67% 증가해 5월의 11.51%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대출 유형별로는 투자대출이 24.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운전자금대출은 8.94%, 소비자대출은 5.75%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지난 22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2026년 대출 증가율이 8~12%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출 수요 측면에서 승인됐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은 대출 한도인 미사용 대출한도가 2490조 루피아로 전체 대출한도의 21.52%에 달한다며 "실제 대출 집행을 더욱 촉진해 경제 전반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6월 제3자예금(DPK)이 전년 동기 대비 10.21% 증가하면서 은행들의 대출 확대 의지도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5.75%로 동결했다. 이는 전달까지 총 10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의 결정이다.
6월 기준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는 8.81%, 1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4.67%를 기록했다.
뻬리 총재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권의 건전성은 견조하다"며 "높은 자본여력과 낮은 부실 위험, 충분한 유동성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의 자기자본비율(CAR)은 5월 기준 23.74%로 신용 확대를 뒷받침할 충분한 위험흡수 능력을 유지했으며, 6월 부실채권비율(NPL)은 2.17%로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반면 유동자산 대비 제3자예금 비율(AL/DPK)은 5월 24.74%에서 6월 23.08%로 하락했지만, 중앙은행은 여전히 은행권의 유동성은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대출 확대를 위해 거시건전성 유동성 인센티브(KLM)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7월 첫째 주 기준 KLM 지원 규모는 총 431조9천억 루피아로, 이 가운데 369조 루피아는 대출 확대를 위한 직접 지원, 62조9천억 루피아는 금리 지원 방식으로 공급됐다.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6~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 안팎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2월 9.69%로 상승한 이후 올해 들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은행권 유동성 확보와 경제성장 지원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재무부는 중앙은행에 예치돼 있던 국고자금 200조 루피아를 국영은행으로 이전해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했으며, 이후 추가 지원을 이어갔다.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지난 6월 26일 현재 정부의 누적 유동성 공급 규모가 400조 루피아에 달했다고 밝혔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