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예산 부족으로 내년 신규 유료도로 건설 12㎞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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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8일, 자카르타-찌깜뻭 우따마 유료도로에 몰린 귀향 차량들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산 제약으로 인해 2027년 신규 유료도로 건설 목표를 12.27㎞로 대폭 축소했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공공사업부 도로총국은 2027회계연도 예산안으로 29조2,400억 루피아의 잠정 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정 예산에 따르면 신규 유료도로는 12.27㎞를 건설하고, 기존 도로 4만7,603㎞에 대한 유지 보수를 실시한다. 또한 일반 국도는 200.44㎞를 새로 건설하고, 기존 국도 869.18㎞의 확장 및 유지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량 2,388.37m를 신설 또는 교체하고, 기존 교량 3,740.27m를 보수한다. 고가도로 또는 지하차도 473.9m도 건설 대상에 포함된다.
예산은 노동집약형 사업과 지역사회 기반 인프라 구축에도 투입되며, 118개의 현수교 건설과 수마트라 지역 재난 대응 지원도 포함됐다.
다만 도로총국은 예산 부족으로 신규 도로 건설을 연기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로총국은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프라와 교통을 담당하는 국회 제5위원회 위원장은 29조2,400억 루피아의 잠정 예산을 신규 도로 건설보다 기존 도로 유지보수에 우선 투입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로이 로잘리 안와르 도로총국장은 "이같은 의견은 2027회계연도 사업과 예산을 국가 우선순위에 맞게 보다 효율적이고 측정 가능하도록 보완하는 데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와 국가개발기획부(Bappenas)의 공동 서한에 따르면, 공공사업부의 2027년 잠정 예산 한도는 98조4,700억 루피아로 책정됐다. 이는 부처가 요구한 예산 219조8,100억 루피아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로, 121조3,400억 루피아의 재원 부족이 발생한 상태다.
여기에 루피아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인프라 사업 추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건설업협회(AKI)는 루피아 가치 하락으로 철강, 아스팔트, 중장비 등 수입 자재 의존도가 높은 국가전략사업(PSN)의 공사비가 직접 상승하고 있으며,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AKI)는 정부에 수입 자재 의존도가 높은 사업에 대한 지원책을 우선 마련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산 부품 및 자재 사용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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