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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하반기 26조 루피아 규모 경기부양책 재가동

경제∙일반 작성일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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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식량 가격 안정화 프로그램에 따라 저렴한 쌀을 구입하는 주민들/ 2024.2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내수 경기와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각종 소비 진작책을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전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합의로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동 분쟁이 여전히 세계 경제에 지정학적·지경학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를 지속적으로 보호해야 하며, 외부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준비한 경기 부양책 규모는 총 2634백억 루피아( 147천만 달러).

 

가장 큰 비중은 식량 지원에 배정됐다. 정부는 3분기 동안 3,324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kg의 쌀을 무상 지급할 계획이며, 이에 1754백억 루피아를 투입한다.

 

또한 대두 가격이 정부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우 뗌뻬(tempe)와 두부 생산업체에 대한 보조금으로 5천억 루피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식량 지원 예산은 총 184백억 루피아에 달한다.

 

다음으로 큰 예산으로 고용 확대를 위한 인턴십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총 626백억 루피아가 배정됐다. 이 가운데 414백억 루피아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작됐으며, 인턴에게 각 지역 최저임금 수준의 수당을 지급해 일자리 창출과 가계 소비 유지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10만 명 채용을 목표로 했으나 올해 15만 명으로 확대됐다.

 

직업훈련 프로그램에는 212백억 루피아가 투입되며,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22만 명과 해고 노동자 5만 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교통비 지원과 세제 혜택도 연장한다.

 

국내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VAT)는 중간 휴가철 동안 전액 면제되며, 230만 명의 여행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조치는 연말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기간에도 적용돼 약 370만 명의 승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간 및 연말 휴가철 동안 철도와 해상 교통요금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교통 지원 예산은 총 3,520억 루피아 규모다.

 

세제 부문에서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 소득세율을 신설해 기존 5~35%에서 1.5%로 대폭 인하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이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액화석유가스(LPG)와 플라스틱 원료 수입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도 연장된다. 현행 규정상 이들 품목에는 5~15%의 수입관세가 부과되지만, 정부는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급등이 식음료 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물가 압력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관세를 면제해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과 이란·이스라엘 간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 부양책을 통해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6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원자재 가격 호황에 힘입었던 2022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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