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의 나이키 공급업체, 주문 감소에 근로자 4천명 일시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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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반둥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 와 푸마(Puma)에 신발을 공급하는 공장에서 생산 주문 감소로 약 4천명의 근로자가 일시 휴직 상태에 들어가 대규모 해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자카르타글로브가 22일 전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노동 및 근로자복지 특별보좌관인 사이드 이크발은 해당 근로자들이 서부자바 반둥군에 위치한 신발 제조업체 펑타이 인도네시아 엔터프라이즈(Feng Tay Indonesia Enterprises) 소속이라고 밝혔다.
사이드 이크발은 21일, 현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이들 근로자가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반둥군에서 약 4천명의 근로자가 해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초기 조사 결과 이는 전체 직원 1만4천~1만7천명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드 이크발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들은 나이키 주문 물량 생산을 마친 뒤 향후 추가 주문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귀가 조치됐다. "펑타이는 나이키 주문 물량 생산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다음 주문을 기다리고 있다. 추가 주문 여부가 불확실해 나이키 신발 생산을 마친 4천명의 근로자가 일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공급 문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일부 원자재를 나이키가 직접 공급했으나 현재는 제3자 공급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이 원자재 유통에 영향을 미치면서 생산 운영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고 사이드 이크발은 덧붙였다.
그는 "근로자들이 이미 귀가 조치된 상황이라면 다른 사례들처럼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며 "쁘라보워 대통령은 대량 해고를 원하지 않으며 국민들이 계속 일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 관계자와 노동조합 대표들과 함께 22일 펑타이를 방문해 회사의 경영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해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펑타이 인도네시아 엔터프라이즈는 대만계 펑타이 그룹(Feng Tay Group) 산하 기업으로 1992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다. 회사는 반둥의 32헥타르 규모 공장에서 약 1만6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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