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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협정 균열 심화 및 호르무즈 해협 통항량 급감 속 달러 강세

무역∙투자 작성일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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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지폐 (사진=안따라포토/Wahyu Putro )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22일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재개 가능성을 경고한 데 이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다만 양국은 지난주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최소 60일간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평화협상을 스위스에서 이틀째 이어갔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합의 이행이 빠르게 흔들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시장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운송 흐름"이라고 말했다.

 

선박 운항 자료에 따르면 이란의 해협 폐쇄 발표 이후 일요일 해당 수로를 통과한 선박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했으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81.62달러로 1.3% 올랐다.

 

웨스턴은 "원유 실물 시장의 수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이며 외환시장과 원자재시장, 특히 금 가격은 에너지 시장 상황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에서는 정치 불확실성이 파운드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경쟁자인 앤디 번햄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정치적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0.24% 하락한 1.32055달러를 기록했고, 유로화는 0.1% 내린 1.1462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는 0.19% 하락한 0.70035달러를 나타냈으며 뉴질랜드달러는 0.573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시장이 번햄의 재정정책 방향과 재정준칙 완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재정규율이 완화될 경우 영국 국채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파운드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61.53엔으로 하락하며 지난주 기록한 2년 만의 최저 수준 부근에서 움직였다. 환율이 161.96엔을 넘어설 경우 엔화 가치는 198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22, 당국이 환율 움직임에 언제든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톤엑스(StoneX)의 맷 심슨 수석 시장분석가는 "일본 재무성이 달러·엔 환율 급등을 우려하고 있겠지만, 매파적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견조한 미국 경제 상황에 맞서 개입하는 것은 비용이 크고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화는 일본 당국이 지난 4월 말 실시한 외환시장 개입 이후 얻었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되면서 시장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276%까지 상승해 2025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은 올해 총 43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25bp 인상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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