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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PLN, 발전용 석탄 2천만톤 부족…정부 "정전 원인 아냐"

에너지∙자원 작성일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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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 주 소재 수랄라야 석탄화력발전소(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 PLN이 연간 운영에 필요한 석탄 물량보다 2천만 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재고 확보를 위해 석탄 생산업체들에 19천만 톤 공급을 지시했음에도 실제 계약 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15일 자카르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제12위원회 회의에서 PLN연간 석탄 수요와 계약 물량 간 격차를 공개했다.

 

바흐릴 장관에 따르면 PLN은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위해 연간 154백만 톤의 석탄이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한 계약 물량은 134백만 톤에 그친다. 이에 따라 약 2천만 톤의 물량이 아직 계약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이번 발표에 앞서 다르마완 쁘라소조 PLN 사장과 경영진, 에너지광물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5시간 30분간의 긴급 조정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최근 자바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순환정전에 따른 전력 공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흐릴 장관은 PLN이 발전 효율 향상을 위해 중열량급 고품질 석탄 사용을 늘리고 있지만, 해당 품질의 석탄이 국내 시장에서 점차 부족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석탄 조달 체계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지시했으며, 정부는 PLN 조달팀과 에너지광물자원부 감사관실, 광물·석탄총국, 재정개발감독청(BPKP) 등이 참여하는 특별 감독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최근 자바 지역에서는 반둥, 자카르타, 찔릉시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5시간가량의 정전이 발생해 시민과 기업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그러나 바흐릴 장관은 이번 정전 사태가 석탄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국내시장공급의무(DMO) 정책에 따라 이미 17천만 톤 규모의 공급이 배정돼 있어 석탄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전의 원인은 일부 발전소 설비의 기술적 장애라는 것이다.

 

반면 필수서비스개혁 연구소(IESR)는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IESR은 자바-마두라-발리(Jamali) 전력망이 약 30%의 예비전력과 다중 보호장치를 갖추고 있어 단일 발전소나 송전 설비 고장만으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일부 발전소의 석탄 재고 부족과 자바1 가스복합발전소(Jawa 1 Gas-Fired Power Plant)의 발전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이 정전 사태를 초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정부는 2026년 연간 작업계획 및 예산(RKAB)에서 석탄 생산 목표를 약 6억 톤으로 낮췄다. 이는 2025년 실제 생산량인 81,748만 톤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후 정부는 생산 감축 방침을 일부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4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량은 229백만 톤으로 연간 생산 목표의 약 38.2%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약 145백만 톤은 수출됐으며, 나머지 84백만 톤은 국내시장공급의무(DMO) 물량으로 공급됐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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