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부펀드 다난따라, 첫 달러화 채권 발행에 46억 달러 이상 주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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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4일(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다난따라(Danantara)를 공식 출범시켰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서실 언론미디어정보국)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의 자회사인 다난따라 투자운용(Danantara Investment Management ;DIM)이 첫 달러화 채권 발행에서 46억 달러가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난따라 투자운용은 총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화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5년물과 10년물을 각각 5억 달러씩 발행할 계획이다.
아시아 시장 기준 11일 저녁까지 투자 주문 규모는 4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공동 대표주관사들의 투자 의향 물량은 4억2천5백만 달러에 달했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다난따라 투자운용은 최종 금리 가이던스를 5년물 5.35%, 10년물 5.95%로 낮췄다. 이는 최초 제시했던 5년물 약 5.70%, 10년물 약 6.30%보다 각각 35bp 낮은 수준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최근 루피아 가치 급락과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의 포퓰리즘 성향 정책에 대한 우려로 인도네시아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진행돼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평가됐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루피아 방어를 위해 지난 9일 정례회의 일정과 별도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해 연 5.50%로 조정했다. 루피아 환율은 최근 사상 최저 수준을 잇달아 경신한 바 있다.
다난따라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다난따라 산하 신규 조직을 통해 오는 9월부터 팜유와 석탄, 페로합금의 유일한 수출 창구 역할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수출업체와 해외 구매자들의 우려가 커지자 수출 가격 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이 2025년 2월 출범시킨 다난따라는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국부펀드다.
시장에서는 이번 채권 금리가 인도네시아 국채 및 국영기업 채권과 비교해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지 주목하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자료에 따르면 2036년 만기 인도네시아 달러화 국채 수익률은 최근 5.6%, 2031년 만기 국영 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의 달러화 채권 수익률은 5.27%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난따라 채권 가격은 11일 중 최종 확정되며, 발행일은 6월 18일로 계획됐다.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투자와 기존 부채 차환 등 일반 경영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채권은 다난따라의 50억 달러 규모 글로벌 중기채권(GMTN) 프로그램 아래 발행된다. 신용등급은 무디스 'Baa2', S&P와 피치의 'BBB'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발행 공동 대표주관사는 씨티그룹(Citigroup), DBS은행, HSBC, 만디리증권(Mandiri Securities),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맡았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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