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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4.7%로 하향 조정

경제∙일반 작성일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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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 전경(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7%로 둔화되었다가 2027년에는 5%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노동시장 약화 등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압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발표한 6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7%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다만 내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회복돼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경제가 2026년 초에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네시아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다정부 지출이 21.8% 급증한 가운데 지난해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가계 소비와 투자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지표는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 4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며일자리 전망이 악화되면서 소비자신뢰지수도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OECD는 국내 수요가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무역 부문은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글로벌 수요 둔화로 원자재 수출이 줄어들겠지만국내 경기 둔화로 수입도 함께 감소해 효과가 서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동 지역 갈등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보고서는 인도네시아가 원유와 연료를 수입하지만 석탄과 천연가스를 포함하면 순에너지 수출국에 해당해 교역조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은 비료와 산업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려 기업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보조금 연료 가격 동결 정책에도 불구하고 3.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점차 국내 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OECD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올해 말까지 현재의 다소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중앙은행은 연료 가격 동결로 물가 압력을 일부 억제하고 있지만, 루피아 약세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있다.

 

재정정책은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연료 보조금 확대와 무상급식 프로그램 시행으로 올해 재정적자는 GDP 대비 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지난해 2.9%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OECD는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료 가격 동결 정책으로 보조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정부가 법정 재정적자 한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에서 지출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보조금을 전 국민에게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방식 대신 취약계층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재편해 재정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권고했다또한 B50 바이오연료 프로그램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외부 가격 충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의 운영 투명성과 거버넌스 강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ECD는 다난따라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경우 민간 자본 유치를 촉진하고 인프라 및 산업 프로젝트 투자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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