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금융감독원, 불법 대출업체 951곳 폐쇄 및 디지털 사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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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은 올해 1분기 동안 불법 금융 단속을 강화하며 무허가 대출업체 951곳과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영되던 불법 투자 상품 2건을 폐쇄했다.
28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산하 불법금융활동근절 태스크포스(Satgas PASTI)는 최근 예치금 기반 광고 서비스부터 해외 합법 기업 사칭까지 다양한 디지털 금융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성명을 통해 “이들 사기 수법은 주로 소셜미디어, 개인 메시지, 채팅방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신고된 사기 유형 5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예치금형 광고 서비스다.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리뷰 작성, 광고 시청, 링크 클릭 등 단순 작업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유인한 뒤, 더 높은 수익을 미끼로 돈을 입금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합법 투자회사를 모방하는 사칭 투자 사기다. 사기 조직이 실제 금융회사 이름과 로고, 신원을 도용해 투자 상품을 판매하는 수법이다.
세 번째는 사업 모델이나 감독 체계가 불분명한 특정 프로젝트·사업 투자 제안이다. 고정 수익을 약속하지만 실체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
네 번째는 신규 회원 모집을 수익원으로 삼는 피라미드 방식의 다단계 사기다.
다섯 번째는 불법 암호화폐 투자다. 미등록 또는 무허가 업체들이 고수익과 무위험을 내세워 디지털 자산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불법 금융과 사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당국의 단속에도 불법 대출과 투자 사기,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등이 여전히 공공연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사기방지센터(IASC)에 따르면 2024년 11월 22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총 51만5,34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87만2,395개의 계좌를 확인했고, 총 5,854억 루피아가 들어 있는 계좌 46만270개를 동결했다. 또 사기범들이 사용한 19개 은행 계좌에서 1,690억 루피아를 피해자들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불법금융활동근절 태스크포스는 합법 기업을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
‘Appeninc’와 ‘VID’라는 두 업체가 합법 기업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Appeninc는 미국 콜로라도주에 등록된 Appen Inc.를, ‘VID’는 영국 광고회사 Video Media Company Ltd를 각각 사칭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두 해외 기업 모두 투자 상품을 제공하지 않는 정상 업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와펙스(Wapex)’에서 카피트레이딩 서비스를 운영하며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는 ‘센세노와이(Sensenowai)’에 대해서도 단속을 진행했다.
한편 사기방지센터는 다른 9개 기관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한 대규모 사기 단속 작전도 실시했다.
프런티어 플러스 작전(Operation FRONTIER+)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지난 3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됐으며, 싱가포르,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 몰디브, 태국, 마카오, 브루나이, 캐나다 등 9개국 사기 대응 기관 및 수사당국이 참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프론티어 플러스 협력 체계를 상설 국제 공조 플랫폼으로 공식 전환했으며 향후 더 많은 국가를 참여시켜 글로벌 금융사기 범죄 대응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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