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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재택근무 연장…보조금 연료 사용 감소 효과

경제∙일반 작성일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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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급등에 대응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시행한 공무원 재택근무 정책이 보조금 지급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당 정책을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26, 국영 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의 보조금 지원 휘발유인 쁘르따리뜨(Pertalite) 소비량이 지난 4~5월 약 9%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결과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정책을 계속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행정·관료개혁부가 재택근무 연장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정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무원 약 500만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민간 부문에도 유사한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의료, 안보, 에너지, ·식량 공급, 교통·물류, 무역·금융 등 필수 분야 종사자는 예외로 인정된다.

 

재택근무 정책은 지난 4 1일부터 시행됐으며, 2개월 단위로 재검토되고 있다. 이번 연장 결정으로 정책은 최소 7월 말까지 유지된다.

 

국가 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연료 보조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이 정책은 지난 2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내놓은 종합 대응 패키지의 일환이다.

 

정부 대책에는 보조금 연료 판매 제한, 공무용 차량 사용 절반 축소, 국내 출장 예산 50% 삭감, 해외 출장 예산 70% 삭감, 전반적인 예산 절감 조치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패키지를 통해 최대 65조 루피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일부 연료 가격을 국제 시세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으며, 차액은 국가 예산으로 보전하고 있다. 그러나 2026년 예산은 국제 유가 평균을 배럴당 70달러로 가정해 편성됐기 때문에 실제 유가가 이를 웃돌 경우 보조금 부담이 급증하게 된다.

 

실제로 중동 위기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2달러 수준에서 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에너지시프트연구소(ESI)는 국제 유가가 1달러 오를 때마다 정부의 연료 보조금 부담이 약 7조 루피아씩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보조금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연료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데다 경제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아이르랑가 장관은 정부가 소비 증진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춘 올해 두 번째 경기 부챵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양책에는 교통비 할인, 일부 직종 대상 세제 혜택, 직업훈련 프로그램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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