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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하루 2조 루피아 채권시장 투입…루피아 안정 총력

금융∙증시 작성일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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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루피아화 방어를 위해 하루 2조 루피아 규모의 자금을 국내 채권 시장에 투입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출을 막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루피아 환율은 19일 현물시장에서 달러당 17,700루피아를 돌파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안과 국내 경제 우려가 겹치면서 전날에 이어 약세가 이어졌다.

 

1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정부가 투자심리 회복과 채권 가격 안정을 위해 국채 매입을 단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18일 대통령궁에서 기자들과 만나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향후 몇 주 안에 시장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매일 채권시장에 2조 루피아를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시장 개입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조만간 국회에서 보다 포괄적인 경제 안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뿌르바야 장관은 이번 지원 재원이 정부의 현금 관리 차원에서 조성되며, 일부는 현재 420조 루피아 규모인 누적 재정잉여금(SAL)에서 충당된다고 밝혔다. 누적 재정잉여금(SAL)은 이전 회계연도에서 발생한 초과 재정 여유분으로, 정부 지출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자금을 순환시키는 것이라며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일일 개입 기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채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수자로 나서 국채 가격을 떠받치고 금리를 낮춤으로써,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인도네시아 국채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뿌르바야 장관은 시장 심리가 개선되면 외국인 투자자들도 따라오는 경향이 있다며, 채권 매도가 줄고 자금 유출이 멈추면 루피아 환율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피아 약세는 증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종합지수는 19일 장 초반 다시 하락해 오전장 기준 3% 넘게 떨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올해 루피아 환율이 달러당 평균 16,800루피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 예산안 목표 범위인 16,500~16,900루피아 범위 내에 있다. 또한 오는 7~8월에는 환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뻬리 총재는 18일 국회 재정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 강도를더 높였다고 밝히며, 이번 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루피아 약세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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