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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중 충격에 커지는 시장 압박

금융∙증시 작성일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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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루피아 (사진=안따라포토)


**본 내용은 자카르타포스트 5 19일자 만디리 은행 이코노미스트 Andhi Prasetyo Hadi의 의견입니다.

 

루피아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17,658까지 하락하면서 연초 대비 약 5.8% 절하되는 등 국내 금융 시장에 대한 압박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동시에 외국 자본의 국내 유출도 지속되어 약 51조 루피아(29억 달러)에 달했는데, 주식 유출이 약 41조 루피아, 채권 유출이 약 10조 루피아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국제 유가 상승, 그리고 장기 고금리 기조 전망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 시장 자산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세가 재개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 가능성으로 인한 세계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루피아에 대한 압력이 심화됐다. 유가 상승은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의 강세를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고 달러 자산과 미국 국채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루피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신흥 시장 통화가 압력을 받게 됐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시장에 대한 압력은 글로벌 요인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금융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몇가지 특수한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이달 발표될 MSCI의 지수 리뷰 및 리밸런싱 결과다.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주식 13개 종목을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서 제외하고, 인도네시아 주식의 외국인 투자가능비율(FIF)과 유통주식 수(NOS) 확대도 동결했다


이러한 결정은 MSCI가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의 유동 주식 비율, 불투명한 지분 소유 구조, 특정 대주주에 집중된 높은 지분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MSCI의 지수 리밸런싱이 5월 말, 시행에 앞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동적 자금 유출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국내 시장에서 달러 수요를 증가시키고 루피아와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심화시킬 수 있다.

 

MSCI 관련 분위기 외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은 특히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 더욱 민감해졌다. 인도네시아의 경제 펀더멘털은 비교적 견고하지만, 유가가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에너지 보조금이 증가할 가능성을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루피아 약세는 특정 시기에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수입 수요 증가, 외채 상환, 하지 순례 시즌 관련 외환 수요, 기업의 해외 투자자 배당금 송금 등으로 미국 달러 수요가 늘어났다. 이러한 계절적 수요와 글로벌 시장 심리가 맞물려 루피아화에 대한 압력이 평소보다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다양한 안정화 수단을 활용해 왔으며, 그중 하나가 중앙은행 루피아 증권(SRBI)의 활용 확대다. 5월 중순 기준 12개월 만기 SRBI 수익률은 약 6.45%까지 상승한 반면,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4.75%로 동결됐다.

 

그 결과, 중앙은행 기준금리와 12개월 만기 SRBI 수익률 간의 스프레드는 약 170bp(베이시스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중앙은행은 글로벌 시장 압박 속에서 루피아 가치를 안정시키고, 외국 자본 유입을 유치하며, 국내 자산의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은행 루피아 증권(SRBI)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루피아에 대한 압박이 지속될 경우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2022 8월을 되돌아보면, 당시 루피아화 가치는 연초 대비 약 4.13% 하락하여 달러당 14,843루피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75% 25bp 인상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2022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원자재 가격은 이전 원자재 호황기만큼 높지 않고, 중저소득 가계는 여전히 높은 금리와 글로벌 압력에 상대적으로 민감하다.

 

따라서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은 유동성 지원, 거시건전성 접근법, 그리고 국내 경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 및 소비 관련 부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재정 부양책과 병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정부, 중앙은행(BI), 그리고 금융감독원(OJK) 간의 긴밀한 협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글로벌 압력 속에서 인도네시아가 금융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하며,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현재의 세계적 변동성은 경제 안정이 단 하나의 정책 수단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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