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다운스트림 산업화 가속… 13개 프로젝트 동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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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9일, 중부 자바 찔라짭 제4정유공장에서 열린 국가 다운스트림 부문 육성 프로젝트 2단계 착공식에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서실 언론미디어정보국)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원 부가가치 제고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다운스트림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29일 에너지, 광물, 농업 분야에 걸친 13개 자원 가공 프로젝트의 동시 착공을 선언했다. 총 투자 규모는 약 116조 루피아(약 72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월 첫 전국 단위 다운스트림 프로젝트 착공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추진이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중부자바 찔라짭의 국영 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 정유공장 개발 현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원자재를 단순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에서 가공해 부가가치를 국민이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경제와 자원이 일부 사업가들에게 좌우돼 왔다”며 자원 주권 강화를 시사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추가로 6개의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를 더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부펀드 다난따라 관련 태스크포스에 대해 사업성을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비용 경쟁력 있는 기술을 적극 도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에 착공된 주요 사업으로는 중부자바 찔라짭(Cilacap)과 리아우주 두마이(Dumai)에 하루 6만2천 배럴(bpd) 규모의 휘발유 정제시설 건설이 포함된다. 해당 설비가 완공되면 연간 최대 200만 킬로리터의 휘발유 수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동깔리만딴의 빨라란(Palaran), 빠뿌아 비악(Biak), 동누사뜽가라 마우메레(Maumere)에는 총 15만3천 킬로리터 규모의 연료 저장 터미널이 건설된다.
석탄 부문에서는 국영 광산기업 부낏 아삼(PT Bukit Asam)과 협력해 남수마뜨라 딴중에님(Tanjung Enim)에서 석탄 가스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연간 600만 톤의 석탄을 140만 톤 규모의 디메틸에테르(DME)로 전환하는 것으로, 약 100만 톤의 LPG 수입을 대체하고 연간 7조 루피아의 재정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철강 분야에서는 국영 철강사 끄라까따우 스틸(PT Krakatau Steel)이 약 30조 루피아 규모의 통합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중부술라웨시 모로왈리의 니켈 기반 스테인리스 공장과 반뜬 찔레곤의 탄소강 슬래브 생산시설을 포함한다.
이 밖에도 서부자바 까라왕의 부똔 아스팔트 생태계 구축, 동부자바 그레식의 구리·금 제련, 북수마뜨라 세이 망께이(Sei Mangkei)의 팜오일 기반 올레오케미컬 및 바이오디젤 생산 등이 추진된다.
말루꾸 중부 지역에서는 육두구를 올레오레진으로 가공하고, 코코넛을 MCT 오일, 코코넛 가루, 활성탄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하는 통합 시설 개발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들을 통해 원자재 수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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