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앙은행, 7개월 연속 기준금리 4.7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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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7개월 연속 동결하며 루피아화 안정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중앙은행은 21~22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2025년 9월 마지막 금리 인하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를 연장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2024년 9월 이후 총 1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금리는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각각 3.75%, 5.5%로 유지됐다. 뻬리 와르지요 총재는 “현재 정책 기조는 루피아화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2026~2027년 물가상승률을 목표 범위인 2.5±1% 내로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총재는 22일, “향후 필요할 경우 루피아 안정과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금리를 동결했지만, 중앙은행은 실물 경제 부문의 신용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정책 완화는 지속하고 있다. 또한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금융 인프라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급결제 시스템의 디지털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뻬리 총재는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 정책, 지급결제 정책을 아우르는 정책 조합을 통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대체로 예상해왔다. 쁘르마따은행의 조수아 빠르데데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정책 우선순위는 추가 금리 인하보다 루피아 안정에 더 무게가 실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에너지 가격, 지정학적 리스크, 경상수지 적자 확대 가능성 등 대외 요인이 지속되면서 2026년 금리 인하 여지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다른 국가와의 금리 격차를 유지하고 자본 유출을 억제하며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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