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3백만호 주택 공급 느리다” 추진 지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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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모형(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이 연간 300만호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 핵심 정책의 추진 속도가 더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쁘라보워 대통령의 동생이자 공공주택 태스크포스 책임자인 하심 조요하디꾸수모는 16일 자카르타 망가라이역 인근 철도 연계 주택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대통령이 최근 ‘왜 주택 프로그램이 이렇게 느리냐’고 직접 물었다”고 밝혔다.
하심은 공공주택정착부의 관료적 문제와 조직 정비 과정이 사업 지연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부처는 쁘라보워 정부 출범 이후 기존 공공사업주택부를 기능별로 분리해 신설된 지 약 1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영철도공사 KAI (PT Kereta Api Indonesia)는 자카르타 핵심 교통 허브인 망가라이역 인근에 공공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이 사업은 총 2,200세대(전용 45㎡와 52㎡) 규모로, 분양가는 5억~6억 루피아 수준이며 12층짜리 8개 동으로 조성된다. 2027년 초 완공 및 입주가 목표다.
KAI는 자체 보유 토지를 활용해 토지 매입 비용을 절감했으며, 내부 자금과 차입, 국부펀드 다난따라(Danantara)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 KAI는 전국 약 3억2천만㎡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에서만 최대 13만1천 가구의 역세권 주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반둥, 스마랑,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서도 총 5,484가구 규모의 유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3월 8일 서부자바 찌까랑의 리뽀그룹 메이까르따 신도시 개발 사업에서 약 14만 가구 규모의 저소득층 고층 주택 프로젝트도 착공했다. 1단계로 32층짜리 18개 동이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4~16조 루피아로 전액 다난따라가 투자한다.
메이까르따 사업 역시 토지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메이까르따 부지는 주택 인도 지연 및 부패 의혹으로 법적 분쟁을 겪은 곳이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의 토지 제공이 단순한 공공 기여를 넘어 자산 재편, 향후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반 확보,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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