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정부, 유가 급등에 바이오 연료 정책 가속화 검토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인니 정부, 유가 급등에 바이오 연료 정책 가속화 검토

에너지∙자원 작성일2026-03-11

본문

수마뜨라 잠비의 대규모 팜농장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중동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이오연료와 바이오에탄올 사용 확대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화석연료 수입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 연료 확대가 정책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9일 정부가 팜유를 50% 함유한 바이오디젤(B50)과 에탄올 20%를 혼합한 휘발유(E20) 도입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흐릴 장관은 9일 비즈니스닷컴(Bisnis.com)과의 인터뷰에서 “화석연료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 이러한 대체 연료가 더 저렴해질 수 있다”며 “현재 시행 중인 B40(바이오디젤 40% 혼합)을 B50으로 높이거나, 휘발유에 에탄올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당초 올해 1월부터 바이오디젤 혼합 비율을 B40에서 B50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올해 하반기로 연기했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디젤 수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한편 E20 휘발유 도입은 2028년 시행을 목표로 계획돼 있었다.


앞서 정부는 B50 시행 시점이 국제 원유 가격과 팜유 가격 간 격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9일 팜유 가격은 원유 가격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말레이시아 선물시장에서 팜원유(CPO) 가격은 지난주 이후 약 10% 상승해 톤당 4,500링깃(약 1,146달러)을 넘어섰다. 화석연료 가격 상승이 바이오디젤 원료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정부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둘피뜨리(Idul Fitri) 연휴 전까지는 보조금 연료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이둘피뜨리는 3월 셋째 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흐릴 장관은 “연휴 전까지 보조금 연료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국영에너지기업 쁘르따미나(Pertamina)가 공급하는 보조금 휘발유 ‘쁘르딸리뜨(Pertalite)’와 디젤 브랜드 ‘솔라르(Solar)’ 가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다소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거의 배럴당 12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10일에는 95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조만간 종료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과 일부 국가의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말부터 이란 전역에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가한 이후 최소 1,332명의 이란 민간인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서 원유 수출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려 할 경우 미국의 공격 강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2026년 인도네시아 국가예산이 가정한 배럴당 70달러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뿌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9일, “국제 유가 상승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연료 보조금 예산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공지사항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